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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처럼 당찬 여성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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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처럼 당찬 여성 감독들

이해리 기자 입력 2019-08-23 06:57수정 2019-08-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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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시선으로 본 세상
섬세한 심리 묘사 공통점
윤가은·김보라 감독 등 연출작 선봬


신진 여성감독들이 일으킨 물결이 스크린을 적신다. 섬세한 감각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한 여성감독들이 같은 시기 연이어 연출작을 내놓는다.

22일 개봉한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을 필두로 29일 ‘벌새’의 김보라 감독, 9월26일 한가람 감독의 ‘아워 바디’, 이옥섭 감독의 ‘메기’가 각각 공개된다. 2016년 세 소녀의 세계를 그려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우리들’로 데뷔한 윤가은 감독을 제외하곤 모두 장편 데뷔작을 내놓는 신인이다.

가장 먼저 공개된 ‘우리집’은 ‘우리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가족 때문에 고민인 세 소녀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본다. 2016 년 ‘우리들’로 신인감독상을 휩쓴 감독의 성장이 관객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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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잇는 신인감독 3인의 도약은 더욱 힘차다. 특히 ‘벌새’의 김보라 감독은 올해 베를린, 시애틀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상을 휩쓴 화제의 인물.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배경으로 14살 소녀가 겪는 심리적 균열과 단절에 관한 이야기를 빈틈없이 완성했다.

배우들은 신인감독의 도전에 기꺼이 동참한다. 문소리는 ‘메기’를 만든 이옥섭 감독과 협업했고, 최희서는 ‘아워 바디’를 통해 한가람 감독과 작업했다. 두 감독 모두 해외 영화제 초청 등 성과로 개봉 전부터 이슈를 만든 신인들이다. 사건보다 주인공의 심리와 그 변화에 주목하는 세심한 연출, 특히 여성들의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보는 시도는 이들 여성감독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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