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5일 만에 유권자에 “X자식이네”…어기구 욕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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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1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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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셜미디어(SNS) 갈무리
사진=소셜미디어(SNS) 갈무리
21대 총선 충남 당진시에서 재선에 성공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유권자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민주당 당원게시판과 소셜미디어(SNS) 등에 일부 누리꾼들은 어 의원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 갈무리를 게시했다.

한 누리꾼은 “선거에 이기고도 민주당이 하는 행동을 보니 제2의 열린우리당이 될까봐 지지자는 가슴 졸일 수밖에 없다”며 “재난지원금은 정부와 발 맞춰 70%로 가달라. 한번 주고 끝이 아니고 이후도 생각해달라 제발. 정부 도와주라고 국민이 뽑은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해당 게시물이 어 의원이라고 주장하는 상대방은 “당신이 대통령하시죠”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사진=소셜미디어(SNS) 갈무리
사진=소셜미디어(SNS) 갈무리

또 다른 누리꾼이 “일이나 똑바로 해.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야. 당선됐다고 막나가네”라고 항의하자 상대방은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라고 답장을 보냈다.

해당 게시물에 표기된 전화번호는 어 의원의 것이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어 의원 측과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어 의원 SNS에는 항의성 댓글이 잇따라 달리고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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