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복구 위해 10억원 ‘통 큰 기부’… 재택근무 중엔 마스크 만들기 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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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 CJ그룹

CJ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과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성금 기부, 계열사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CJ그룹 측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나눔 철학에 기반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 소외계층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먼저 올해 2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의료구호활동, 피해복구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의료진, 격리환자, 취약계층에 햇반컵밥 등 가정간편식 1만5000개를 전달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역 아동센터 28곳을 통해 대구에 거주하는 아동 약 730명에게 뚜레쥬르 빵 2000개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하는 빵은 뚜레쥬르 기부연계형 나눔 캠페인인 ‘착한빵’을 통해 적립된 빵이다.

이 외에도 CJ푸드빌은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을 위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식빵 원료 5만 개를 공급하고 3월 한 달 동안 대구 지역 가맹점 대상 반품 지원을 확대했다. CJ대한통운은 3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개인택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위생 강화를 위한 마스크와 항균 물티슈 1만 개 등을 전달했다.

CJ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도 했다. CJ나눔재단은 최근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이 있는 전국 1000여 개 방과후 돌봄 공부방에 총 3억 원 상당의 CJ기프트카드를 전달했다. CJ기프트카드를 통해 CJ더마켓이나 뚜레쥬르 등에서 즉석식품 및 식사대용식, 빵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제품은 도시락과 함께 아이들의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CJ올리브영은 재택근무 중인 본사 임직원 200여 명과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처지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임직원이 직접 만든 면마스크를 전달하는 재택 봉사활동이다.

CJ는 그룹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3월 말까지 집합교육, 사내행사 및 모임을 중단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직원들이 대중교통 혼잡시간을 피해 출퇴근하도록 했다. 최대 4주간 활용할 수 있는 자녀입학 돌봄 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중이다. CJ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사회공헌#기업#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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