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어린이집 휴원 연장 논의…5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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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4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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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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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어린이집의 휴원 연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의 유·초·중·고교의 휴교, 개학연기 방침, 어린이집 그리고 사회복지시설 등의 휴원 방침 연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했고, 이달 2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2주 더 연기했다.

다만 지난달 27일부터 실시된 전국 어린이집 휴원은 8일까지만 이어진다. 이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휴원 연장도 논의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된 내용을 5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 결과에 대한 방침을 결정하고 그 결정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함께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1~2주가 코로나19의 차단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개개인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1차 방역에 힘쓰면서 가급적 자택에 머물면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경과를 관찰하면서 지침에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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