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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인 10명 중 7명 “트럼프 우크라 압박은 잘못한 일”
뉴스1
업데이트
2019-11-19 10:08
2019년 11월 19일 10시 08분
입력
2019-11-19 10:08
2019년 11월 19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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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News1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은 우크라이나에 정적(政敵) 뒷조사를 요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6~17일(현지시간) 실시된 ABC방송·입소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70%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잘못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 경선 유력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 헌터에 대한 뒷조사를 요구한 사실이 내부고발자를 통해 드러나며 하원의 탄핵조사에 직면했다.
민주당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달러 규모 군사 원조를 보류해두고 이를 ‘압박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런 행동이 국가 안보를 해치고 대통령 취임선서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 응답자 가운데 51%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이 탄핵 사유라고 판단했으나, 19%는 잘못된 행동은 맞지만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사유는 아니라고 봤다. 이번 사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5%로 나타났다.
또 현재 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탄핵조사 공개청문회와 관련해 응답자의 58%는 청문회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청문회를 주시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42%였다.
ABC방송과 입소스의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전역의 18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4.8%포인트(p)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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