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1월 부산 방문…국민 69.7% 긍정적 영향”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5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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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김정은 방문 남북·북미 관계 긍정적
북미협상 위해 北 비핵화 진정성 있는 조치 필요
남북관계 개선위해 북한과 사회문화 교류 45.8%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공감대 형성이 우선 45.4%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북미협상과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3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에 대해 긍정평가는 69.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가운데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22.8%,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46.9%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23.3%로 이 가운데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응답이 15.3%,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8.0%를 차지했다. ‘모름·무응답’은 7.0%였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30대의 긍정적 응답(81.2%)이 가장 높았으며, 20대(76.5%), 40대(76.1%), 50대(63.6%), 60대 이상(58.2%) 순이었다.

현 시점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협상 재개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50.6%가 ‘북한의 비핵화 관련 진정성 있는 조치’를 꼽았다.

이어 미국의 유연한 태도변화(19.2%),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15.1%), 한국의 지속적인 촉진자 역할(8.4%) 순으로 답했다.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해야하는 것에 대한 물음에는 45.8%가 북한과의 사회문화교류 확대라고 응답했다.

군사회담 제안(16.1%),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식량지원(14.3%), 대북특사 파견(8.0%) 등이 뒤를 이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은 ‘국민 공감대 형성’이 45.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사회와의 공감대 형성(18.1%), 남북 체육회담 등 스포츠 교류를 통한 경험 축적(14.3%), 남북 간추진위원회 구성(13.0%)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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