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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에 ‘가구 빅2’도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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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침체에 ‘가구 빅2’도 웁니다

신희철 기자 입력 2019-08-14 03:00수정 2019-08-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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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현대리바트 실적 직격탄… 2분기 영업익 53%-65% 줄어
바람 덜 타는 리모델링에 집중… 한샘, 리하우스 대리점 대폭 확대
현대는 인테리어 고급화 승부수
가구업계 ‘빅2’인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실적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올 상반기(1∼6월) 크게 감소했다. 이에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건설·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주택 리모델링 및 집꾸미기 수요를 적극 공략하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13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한샘은 2분기(4∼6월) 매출 395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7.7%, 영업이익은 53.3%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13.5% 줄어들며 820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1.6% 줄어든 348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대리바트 역시 2분기 매출이 3022억 원, 영업이익은 6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 65%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10.2% 줄어든 6134억 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58억 원이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신규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줄어든 31만4108건에 그쳤다.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35.8% 줄어든 규모다. 서울 역시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6.0% 급감한 4만216건에 그쳤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민간택지에 확대하기로 하면서 건설·부동산 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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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리모델링 및 집꾸미기 수요를 공략함으로써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시장보단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 집중하며 토털 인테리어 업체로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한샘은 가구부터 바닥재 창호 벽지 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샘 리하우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82개였던 대리점 수를 올해 7월 기준 207개로 확대했고, 2020년까지 매장 500개를 갖출 계획이다. 600∼1300m² 규모의 대형 매장도 현재 22개에서 2020년까지 50개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수납가구를 활용해 정리정돈 문제를 해결해주는 ‘한샘 빌트인플러스’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통상 2∼3주씩 걸리는 리모델링 기간을 최대 5일까지 줄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법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관련 업체 인수합병(M&A)과 협업에 적극적이다. 2017년 2월 미국 윌리엄스 소노마와 계약을 맺으며 인테리어 고급화에 나섰고, 지난해 말에는 현대L&C를 인수해 건자재 부문의 사업 역량도 갖췄다. 올 2월 이탈리아 세라믹 타일 전문기업 ‘플로림’과 독점 수입 계약도 맺었다. ‘리바트키친플러스’ ‘리바트스타일샵’ 등 일반 소비자 매장의 제품과 서비스 수준도 높이는 중이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가구업계#한샘#현대리바트#경기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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