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평화당 탈당파와 통합 고려 안해…孫, 구태로 비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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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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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3/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3/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민주평화당 탈당파와의 합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화당 탈당파와 통합하는 것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며 “(합당은) 혁신도 아니고 아무런 감동도 없다. 오히려 국민한테는 구태로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혁신위원회에서 손학규 지도체제 교체 요구 응답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혁신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당내 구성원들과 당을 어떻게 회생시킬지 논의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학규 지도체제가 변화해야 한다는 구성원들의 합의로 어렵게 출범한 혁신위가 좌절돼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당이 지금 상태에서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의 메시지 자체가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위가 출범하고 대안을 찾으려고 했는데 손 대표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혁신위를 걷어차버린 부분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손 대표의) 모습은 당권을 지키고 빼앗으려는 구태로 비쳐져 아쉽다”며 “당이 망하든 말든 대표가 타협하지 않으려는 입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같은 리더십으로는 총선을 치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상화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소위원장을 빨리 정해서 논의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과 관련 한국당이 전향적을 입장을 내야한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법 관련) 합의 도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다. 8월에 (민주당에서) 표결을 시도할 것 같은데 그 이후가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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