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솜혜인, 추측·비방글에 “법적 대응…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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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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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솜혜인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Mnet ‘아이돌학교’ 출신 가수 솜혜인(23·본명 송혜인·현재 활동명 솜해인)이 커밍아웃 후 심경을 밝히며 추측성 글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솜혜인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시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네, 혐오하셔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저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 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며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 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그만 해달라”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아이돌학교’에 솜혜인이란 이름으로 출연해 1회 방송 이후 하차한 솜혜인은 지난 5월에는 ‘솜해인’이란 활동명으로 첫 번째 싱글 ‘미니 라디오’를 발표했다.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밍아웃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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