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는 한미군사연습 겨냥한 위력 시위…김정은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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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7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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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김위원장 신형미사일 발사 참관 보도

북한 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새벽 신형 전술유도탄 위력시위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은 수도권지역 상공과 북한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하여 동해상의 설정된 목표 섬을 정밀타격했다고 전하고 “위력시위 발사를 통하여 새형의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김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탄 위력 시위발사가 목적한 바 대로 만족스럽게 진행됐다고 높이 평가했으며 오늘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한이 진행중인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

이처럼 북한은 6일의 미사일 발사가 한미합동군사연습을 겨냥한 위력 시위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13일새 모두 4차례 신형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감행하면서 한미합동 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해왔다.

한편 이날 미사일 발사에는 지난 25일과 31일, 2일에 실시된 미사일 또는 방사로 시험발사에 동행하지 않은 박봉주,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안정수, 박태덕, 박태성 등의 당 부위원장과 조용원, 리병철 등의 당 제1부부장 및 기타 부부장들이 함께 참관했으며 김위원장이 이들 및 미사일 개발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날 미사일 발사가 신형 미사일 개발 완료를 축하하는 형식임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빠른 시일내 실전 배치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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