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인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24, 사북 출신)와 2018 내셔널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 3위를 기록한 권용휘 선수(19, 고한 출신)가 팀 창단 멤버로 가세했다. 두 선수 모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스타들이다.
두 선수는 강원랜드가 위치한 고한, 사북 지역 출신으로, 유소년 선수 시절 강원랜드로부터 지원을 받아 실업팀까지 영입이 된 케이스다. 이번 영입을 통해 강원랜드의 지역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상호 선수에 대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4년 동안 총 4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권용휘 선수도 중학교 3학년부터 지난해까지 2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강원랜드는 ‘하이원 스포츠 인재육성’이라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폐광지역 스키·골프 종목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2010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81명, 6억5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학교인 사북·고한 스키 골프 운동부에 12억5000여만 원을 지원해 스포츠 꿈나무 육성과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지원대상을 강원도 전 지역으로 확대해 4년 동안 37억원을 지원했으며, 매해 100여 개 도내 학교 운동부가 지원금으로 학생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체육시설을 교체하거나 보강하고 있다.
하이원스포츠팀 관계자는 “강원랜드의 지원으로 지역 스포츠 꿈나무들이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이번 영입과 같이 강원랜드 소속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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