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접견 박주민 “金 ‘도정 공백’ 걱정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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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1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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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사진=동아일보 DB
김경수 지사. 사진=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방문, 김경수 경남지사를 접견했다.

김 지사 접견에는 대책위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재정 대변인과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백혜련 의원, 그리고 황희 의원 등이 함께했다.

접견 후 박 최고위원은 "30분 정도 면담했다"라며 "지사님이 꼭 좀 하고 싶은 말씀 있다고 했다. 다들 아시다시피 경남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약 7개월간 여러 노력을 기울였고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나 조선업 부활 기틀 등 더 나아가려는 상황에서 도정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닐까 그래서 국민들께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29일 김 지사의 제1호 공약인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어 "그렇지만 빠른 시간 내에 판결을 바로 잡고 도정에 복귀해서 방금 말씀드렸던 서부경남 KTX나 조선업 부활, 제조업 혁신 등을 마무리 짓고 성공적으로 경남 경제 부활시키겠다고 했다"라며 "도정 공백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오늘은 구체적인 재판 진행 이런 얘기보다는 도정에 의한 걱정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사법부의 판결을 '양승태 적폐사단의 조직적 저항'으로 규정하고 대책위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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