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당의 ‘방콕·혼밥 대통령’ 공세와 문 대통령 가족의 해외이주를 둘러싼 의혹 제기가 있었던 29일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 구속된 30일에는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29일까지 오름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김경수 지사가 법정구속된 전날(30) 약 3%포인트 떨어지며 큰 하락폭을 보였다”며 “어제 오후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과 조사시간이 겹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번 여론조사에 모두 반영돼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오늘과 내일모레에 걸쳐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일간으로는 25일 47.5%(부정평가 46.8%), 28일 48.4%(부정평가 45.6%), 29일 49.9%(부정평가 45.3%), 30일 47.0%(부정평가 48.3%)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771명를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 7.6%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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