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 수소·자율주행 신사업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월 30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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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수소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을 만났다.

이 총리는 이날 현대차 차세대수소전기자동차(FCEV) 넥쏘를 타고 연구소를 찾았다. 이 총리는 남양연구소에 도착 후 수소차와 자율주행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한 넥쏘 차량을 이용한 미세먼지 공기정화 시연을 참관했다.

이 총리는 정 부회장과 함께 자율주행 4단계가 적용된 넥쏘를 타고 남양연구소 내 수소충전소로 이동하며 자율주행기술도 체험했다.

정부는 최근 전기‧수소차 보급‧확산 정책과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 로드맵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를 위해 충전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도 구축 중이다.

미래차 관련 예상 규제이슈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규제‧제도 정비도 힘을 쏟고 있다. 수소생산시 개발제한구역 내 개질기 설치 허용, 이동식 충전소 설치 및 운영기준 마련 등 자율주행차 운전주체 개념을 확대하고, 보험규정 정비 및 데이터 수집, 안전기준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기수소차 생산 및 보급을 가속화하고, 국산 자율셔틀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보급 목표 대수는 전기차와 수소차 각각 4만2000대, 4000대 규모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고, K-시티 고도화와 C-ITS 확산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소충전소 시설표준화와 인센티브 확대(자율주행차) 자동차‧교통상황 실시간 정보 공유시스템 실증사업을 추가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에 수소차 5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7조6000억 원 신규 투자도 나선다. 또한 2025년까지 수소차 등 친환경차 모델을 44개로 늘릴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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