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28년만에 도산 최저…건설업이 가장 크게 감소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6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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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도산한 일본 기업 수는 1990년 이후 28년 사이 가장 적었다고 16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신용조사회사 도쿄상공(東京商工)리서치는 전날 ‘2018년 (일본) 전국 기업 도산 건수’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에 부채 1천만엔(약 1억340억원) 이상으로 도산한 기업은 전년 대비 2.02% 줄어든 8235건이었다.

도산 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작년까지 포함해 10년 연속이며 이는 195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산업별로는 10개 업종 중에서 7개 업종이 전년도에 비해 도산건수가 감소했다. 특히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작년에 잇따라 발생한 자연재해 복구로 인한 건설 수요 증가로 건설업이 전년 대비 9.37% 줄어든 1431건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제조업과 부동산업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체 기업들의 부채 총액은 53.1% 감소한 1조4854억엔(약 15조3640억원)으로 1989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았다. 부채 10억엔 이상의 대형 도산도 29년 만에 200건 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일손부족이 원인이 도산건수는 387건으로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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