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트럼프, 대국민연설-국경방문으로 셧다운 여론전
더보기

트럼프, 대국민연설-국경방문으로 셧다운 여론전

구가인 기자 입력 2019-01-09 03:00수정 2019-01-09 03:0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시청률 높은 프라임타임에 연설… 10일 멕시코 국경 방문 예고
지지층 결집으로 정면돌파 의도…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성도 흘려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이견으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국민연설과 남쪽 국경 방문 계획을 밝히며 대대적인 여론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쪽 국경지역의 인도주의와 국가 안보적 위기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하게 됐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 동부 시간 기준 8일 오후 9시”라는 글을 올렸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시청률이 높은 프라임타임대 연설을 위해 여러 방송사를 접촉했으며 ‘친트럼프’ 성향 폭스뉴스는 물론이고 CNN, NBC, ABC, CBS 등 대부분의 방송사가 생중계를 한다.

대국민연설 예고에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국가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남쪽 국경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민주당과의 대치 상황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방송사의 생중계 결정이 내려진 후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뒤 동일한 시간을 민주당에 할애해 달라고 방송사에 요구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주요기사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에 대해서도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7일 트위터에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스미스 하원의원이 ‘맞다.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 조항이 있다. (비상사태 선포가) 여러 번 이뤄졌다’고 말했다”며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의회에서 합의가 도출되게 하자”라고 썼다. 그러나 해당 인터뷰에서 스미스 위원장은 비상사태가 일으킬 문제를 주로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유리한 발언만 “선택적으로 인용했다”고 비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트럼프#대국민연설-국경방문#셧다운 여론전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