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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왕릉 전담부서 생겼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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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왕릉 전담부서 생겼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뉴시스입력 2019-01-08 16:38수정 2019-01-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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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유적본부가 한국 대표문화재인 조선 궁궐과 왕릉의 효율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구로 정식 출범했다. 문화재청이 기존 궁·능의 수리·복원 업무와 활용 업무로 이원화됐던 조직을 통합, 궁능유적본부를 신설했다.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직무대리는 8일 서울 소공로 포스트타워 15층 사무실에서 “조선왕릉과 궁궐이 문화재청 정체성의 출발점”이라며 “이후 궁궐과 조선왕릉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업무가 궁능문화재과, 활용정책과, 조선왕릉관리소 등으로 나뉘어 10년 전부터 통합을 위해서 노력했다. 10년 후 오늘 개소식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궁궐과 조선왕릉 보존 및 활용 업무의 과제에 부담감도 털어놓았다. “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과 과제가 놓여있고, 본부 신설에 따른 대내외의 기대가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 한편으로는 무한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궁능유적본부는 한국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과 조선왕릉을 안전하게 지키고,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훼손된 궁궐과 능원 복원정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관람을 위한 궁능 안내체계 개편 및 편의시설 설치, 궁궐의 비공개 전각과 능원의 비공개지역 단계적 개방으로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기회 확대를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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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궁중문화축전,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활용프로그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역사,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각 궁과 능을 차별화한 활용프로그램을 연차적으로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는 남북 문화교류 사업도 추진한다. 나 본부장 직대는 “북한에 소재한 제릉과 후릉 2기는 세계문화유산에서 제외되어 있다”며 “이를 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에 확대 등재하는 사업과 함께 동구릉에 위치한 태조 건원릉의 함흥 억새 이식사업 등 북한과의 교류사업도 관련기관과 협의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화재청도 궁능유적본부를 통해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와 궁궐 문화유산 알리기에 힘쓴다.

정재숙(57) 문화재청장은 “궁능유적본부는 21세기 문화재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보여주는 중심 부서가 될 것”이라며 “서울은 궁의 도시다. 궁능유적본부가 서울 대표 기관이자 문화유산기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상해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장은 궁·능 관련 문화유산 유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선 궁궐과 왕릉은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좋은 유산”이라며 “궁능유적본부가 이를 같이 관리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훼손한 조선왕실 태실이 전국에 산재해있다”며 “중국과 일본에 없는 중요유산인 태실도 궁능유적본부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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