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SNS 정치 ‘활발’…서울시장 출마 시동거나?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25일 16시 19분


코멘트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황교안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5월 퇴임 이후 꾸준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4일에는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걱정했다.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계산된 행보라는 시각이 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를 돌아보며"라며 "'오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많은 생각을 갖게 된다. 1900년대에 들어와서도 '8월 24일'에 일어났던 일로서 잊지 않아야 할 것들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1920년 오늘(8월 24일)에는 조만식 선생 등이 조선물산장려회를 창립했다. 1945년 오늘에는 조선인 피징용자 3725명을 태우고 귀국하려던 우키시마호가 일본 해상에서 폭발해 수백 명이 생명을 잃는 비극도 있었다. 1992년 오늘에는 한국과 중국의 국교수립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사건 한 사건 한 사건을 생각해보더라도 정말 많은 교훈을 얻게 된다"라며 "역사로부터 얻은 교훈들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 자산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를 돌아보고 성찰하되 이를 토대로 미래로 향해야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런데 지금 우리도 그렇게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 5월 11일 퇴임한 이후 지금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지지자들에 댓글에는 움짤(움직이는 짤)도 달아주며 적극 소통했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서울시장 차출론'까지 언급되면서 황 전 총리의 SNS 소통이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엔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옥남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대변인은 21일 황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론에 대해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다면 그런 부분은 반길 일"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