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빈혈 오고 쓰러질 정도…귀까지 울려” 극단적 다이어트 후유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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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4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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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배우 이태임이 극심한 다이어트로 겪었던 후유증을 털어놨다.

배우 이태임은 24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다이어트를 언급했다.

앞서 지난 4월 11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이태임은 슬림한 몸매를 뽐내며 “공백기 동안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하루에 밥 세 숟가락만 먹었다”며 “나의 다이어트 방식이니 함부로 따라 하면 안 된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이태임의 다이어트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태임은 인터뷰에서 “당시 건강에도 큰 문제가 있었다”며 “한창 많은 분들이 ‘왜 살을 뺐냐’고 하셨을 때 제 몸에 후유증이 오기 시작했다. 몸이 너무 힘들더라. 빈혈도 오고, 앉았다 일어나면 핑핑 돌고 쓰러질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도저히 유지해서는 안 되는 몸이라는 걸 깨달았다. 너무 후유증이 와서 귀도 울렸다. 귀가 울리면서 막 막힌다. 극심한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후유증이라고 하더라.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뭔가 새로운 걸 해내고 싶었다. 몸무게를 딱 정해놓고 그것까지 빼는 걸 제 목표로 삼았다. 다시 드라마를 복귀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욕심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가 역할이니까 조금 더 여성스러워지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이전에는 약간 귀여운 얼굴이었다면, 이번에는 여성스러워지고 싶은 욕심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는데, 목표만큼 빼고 나니까 너무 아파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태임은 “쓰러지면 얼굴도 나가고 이빨도 나간다더라. 무서워서 다이어트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시 대중의 우려 섞인 관심에 깜짝 놀랐다며 “그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 전혀 몰랐다. 내가 다이어트 한 게 뭐라고. 계속 검색어 1위를 하더라. 한편으로는 ‘저를 잊지 않고 계셨구나’라는 생각도 했고 ‘내 몸은 내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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