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신곡 ‘가시나’에 여자들 불쾌?…선미 “그 가시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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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2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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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컨트 제공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컨트 제공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미가 22일 스페셜 싱글 ‘가시나’를 발표한 가운데, 신곡 제목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0일 선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곡 제목인 ‘가시나’가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목의 의미를 두고 다야한 추측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가시나가 계집애를 뜻하는 가시나인가”, “장미 가시를 뜻하는 것 아닐까”, “어디 가시나 할 때 그 가시나겠지” 등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여자아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인 ‘가시나’를 제목으로 정한 것과 관련 여성혐오 요소가 포함된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선미는 제목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선미는 신곡 발표 전인 1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가시나’라는 제목에 대해 많이 걱정하더라. 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가시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왜 이렇게 시간은 늦게 가시나, 평일은 왜 이렇게 늦게 가시나 처럼 그런 뜻의 ‘가시나’”라며 “‘가시나’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그건 뮤직비디오를 보고 확인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공개된 ‘가시나‘의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따르면 ‘가시나’는 중의적 표현으로 꽃에 돋아난 가시, 순수 우리말로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의미, 신곡 가사 속 ‘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처럼 이별의 의미 등 3가지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신곡 ‘가시나’ 공개 이후에도 제목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림수 맞잖아”, “제목으로 노이즈 마케팅”, “그 뜻 아니라고 해도 그 뜻으로 받아들여짐”, “오해 소지가 다분한데 굳이 저걸 제목으로 했어야 했나”, “가시나요도 아니고 가시나면 그 뜻도 의도한거 맞지”, “아니라고 해도 이미 기분 나쁨”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가사 보니까 제목이 이해가 된다”, “가사나 뮤직비디오 보면 여성혐오 요소 하나도 없는데”, “가사랑 제목이랑 잘 어울림”, “꽃의 무리라는 의미가 더 알려졌으면”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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