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법원장 후보에 김명수 지명…민주당 “사법개혁 이끌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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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1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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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명수 춘천지법원장을 “사법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평소 사법개혁에 대한 강한 소신과 의지를 표명해 왔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법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명수 후보자는 인권법 전문가로 평소 사회적 약자를 편에서 판결을 해왔고 자신에겐 엄격하지만 타인에게는 소탈하고 배려심 넘치는 품성으로 사법부내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이어 “사법개혁의 길은 지난하고도 고통스러운 길이 될 것”이라며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촉구 단식과 사법행정권 남용으로 대표되는 내부 개혁 과제 등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법의 정의가 국민 모두에게 공평하게 실현되는, 국민이 실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법개혁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사법개혁에 대한 후보자의 역량과 의지를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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