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자녀 사교육비 월 평균 53만원…고등학생 73만원 ‘최고’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8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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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 제공
그래픽=잡코리아 제공
방학기간 동안 73.4%의 미취학 아동 및 초·중·고 학생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받고 있는 사교육의 개수는 평균 2.3개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미성년 자녀를 둔 직장인 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학기간 자녀 사교육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가 방학기간 중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응답한 345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생’(85.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생’(84.9%), ‘중학생’(84.6%), ‘미취학 아동’(50.9%)의 순으로 방학 중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방학기간 동안 자녀에게 시키고 있는 사교육의 개수는 평균 2.3개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이 2.5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생’(2.4개), ‘고등학생’(2.2개), ‘미취학 아동’(1.9개)이 뒤를 이었다.

이어 한달 평균 자녀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평균 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고등학생’이 73만 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학생’ 64만 2000원, ‘초등학생’46만 6000원), ‘미취학 아동’36만 9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학기간 동안 자녀의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125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자(복수응답)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서’(48.8%)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34.4%), ‘학업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25.6%),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6%) 등의 순이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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