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원로 아동문학가 이준연 선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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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파는 소년’ ‘보리바람’의 원로 아동문학가 이준연 씨(사진)가 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전북 고창이 고향인 고인은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인형이 가져 온 편지’로 당선된 후 50년 동안 토속적 소재와 정서를 담은 동화를 집필해왔다. 암 투병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거꾸로나라 임금님’ ‘종이 위에 지은 집’ ‘밤에 온 눈사람’ ‘춤추는 허수아비’ ‘새로 쓴 우리 꽃 이야기’ 등 250여 권의 창작동화와 한국 전래동화집을 펴냈다. 고인은 세종아동문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상윤(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장) 상종 씨(전 경향신문 직원)와 딸 은경(송호대 유아교육과 교수) 은하 씨(한남대 국어국문창작과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7일 오전 5시 반. 02-2227-7569
#원로 아동문학가 이준연 부고#바람을 파는 소년#보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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