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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반도 문제는 한국이 주도권 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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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반도 문제는 한국이 주도권 쥐어야”

박성진 기자 입력 2017-05-04 03:00수정 2017-05-0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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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인터뷰서 한미동맹 언급… “당선되면 트럼프 먼저 만나겠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를 실패로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한다.”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 시간) 게재한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압박과 제재, 심지어 선제타격 가능성까지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의 궁극적인 목표가 북핵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북한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일반의 인식보다 더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그의 실용적인 접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워싱턴보다 평양을 먼저 가겠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먼저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합의할 것”이라며 “김정은과는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만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한미동맹을 재조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자 문 후보는 “내 대답은 ‘노(No)’”라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와 국가 안보의 가장 중요한 토대다. 하지만 한반도 문제에서는 한국이 주도권을 쥐어야 하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한미동맹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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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미국이 (대한민국)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예정보다 사드를 일찍 배치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미국이 그런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의구심은 든다”며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급하게 사드를 배치한 건 바람직하지 않다. 사드 배치 결정의 가장 큰 문제는 민주적인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대선#문재인#한미동맹#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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