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돌풍, 쿠바까지 삼키고 WBC 4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12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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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스라엘 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 돌풍이 도쿄까지 상륙했다. 이스라엘은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2라운드 쿠바와의 첫 경기를 4-1로 승리했다.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1라운드 3연승에 이어 무패행진이다.

이스라엘은 2회 홈런을 맞고 먼저 1점을 내줬으나 4회 동점에 이어 6회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 스퀴즈번트로 쐐기점을 얻었다. 이스라엘 에이스 제이슨 마르키는 5.2이닝 4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마무리 조쉬 자이드도 1.1이닝 무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6일 한국전에 이어 승리에 기여했다.

WBC 1라운드 C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이 플로리다 말린스파크에서 미국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0-5로 밀리던 도미니카공화국은 6회부터 추격전에 나서더니 8회 넬슨 크루스의 3점홈런으로 6-5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의 쐐기홈런까지 터지며 7-5로 이겼다. 2연승의 도미니카공화국은 조1위로 올라섰다. 미국(1승1패)은 조 3위로 밀렸다. 콜롬비아는 캐나다를 4-1로 잡았다.

같은 날, 푸에르토리코는 에스타디오 차로스 데 할리스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D조 멕시코전을 9-4로 이겼다. 푸에르토리코는 2전 2승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반면 멕시코는 2연패를 당했다. D조의 베네수엘라(1승1패)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진땀승부 끝에 이탈리아(1승1패)에 11-10으로 겨우 이겼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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