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명우 PD “지성, 죄수복 입고 세트장 놀러와…이보영 ‘빨리 가!’ 소리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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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8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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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성 인스타그램
사진=지성 인스타그램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의 이명우 PD가 배우 이보영과 지성 부부의 촬영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명우 PD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귓속말’ 이명우 감독과의 대화에서 지성 이보영 부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명우 PD는 “우리가 쓰는 촬영장 세트장 아래층을 ‘피고인’이 쓴다. 지성 씨가 세트장에 자주 놀러와 모니터를 한다”며 “저와 친분이 있어서 더 자주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성을 본 이보영은 ‘빨리 가’라고 소리르 지르며 ‘감독님, 그만 좀 오게 하라’고 한다”며 “지성 씨가 죄수복을 입고 와서 가끔 저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PD는 “지성이 와서 모니터 보고 있으면 저쪽(피고인) 팀 FD가 와서 ‘형 가셔야 돼요’ 하면서 데리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 씨만 자주 오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보영 씨도 ‘피고인’ 세트장에 자주 갔더라. 두 부부가 왔다 갔다 한다. 되게 웃겼다. 찍다가 보면 누가 죄수복 입고 앉아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과거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보영과 이상윤의 재회와 드라마 ‘펀치’의 흥행을 이끈 박경수 작가-이명우 감독의 의기투합 등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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