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급등·안희정 급락, 2위 역전…文 35.2% 독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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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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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선두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요동을 쳐 2위가 바뀌었다.

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달 27~28일 이틀간 전국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오른 35.2%로 독주를 이어갔다.

2위 자리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안희정 지사를 밀어내고 차지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3.7%포인트 오른 14.6%, 안희정 지사는 4.4%포인트 빠진 14.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급락과 관련해 “선의 발언 여파”라면서 “특히 문재인 전 대표에 앞섰던 충청에서 역전됐고 호남에서도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면 황교안 권한대행의 상승은 특검 연장 거부로 인한 보수성향 지지층 결집 효과라고 덧붙였다.

4위는 안철수 전 대표로, 0.8%포인트 오른 10.9%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포인트 빠진 9%로 5위에 머물렀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0.1%포인트 하락한 3.5%였다.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무선 90%, 유선 10% 혼용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만3134명 중 1008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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