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김기두 “전국에서 나처럼 삥 많이 뜯겨본 사람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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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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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김기두가 ‘라디오스타’에서 “작은 체구 때문에 갈취를 많이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기두는 1일 MBC ‘라디오스타’의 ‘입만 깨면 확 깨는 사람들’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전국에서 나처럼 삥 많이 뜯겨본 사람은 없을 거다”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 갈취를 많이 당했다. 작은 체구 때문에 많이 뜯겼다”며 “어느 날 농구 끝나고 친구랑 가는데 고등학생 형이 친한 척 다가왔다. 따라오라고 하길래 우리는 둘이라서 ‘뭐라고? 장난하냐?’ 했더니 그 형이 손등으로 얼굴을 때렸다”고 말했다.

또 김기두는 “결국 따라갔는데 커브를 돌고 나니까 형들이 서 있더라. 농구공을 얼굴에 던지고 각자 도망갔다”며 “나는 달리기가 굉장히 빨라서 집에 도착하고 친구 집에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 그런데 나중에 그 친구가 집 초인종을 누르며 ‘형들이 나오래’라고 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나중에는 돈 뺏은 형들과 정이 들더라. 형들이 다시 돈을 주며 사과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두는 올해 1월에 종영한 tvN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았으며, 지난해 6월에 종영한 tvN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주연이었던 에릭의 동료로 출연한 바 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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