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웅환 박사 영입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 지낸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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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3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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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35세에 글로벌 IT기업 인텔의 수석매니저로 발탁된 유웅환 박사(46)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캠프에 영입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유웅환 박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실리콘밸리 혁신 현장과 국내 대기업의 현실을 모두 경험한 유웅환 박사의 영입은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정책 자문그룹에 학자들이 많은데 기업 현장에서 실물경제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더 의미있는 정책공약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실물 경제쪽의 이야기를 듣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웅환 박사는 2001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인텔에서 CPU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엔지니어로 10년간 일했다. 만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를 맡았고 매켄지, 보스턴 컨설팅 등 월스트리트의 여러 투자회사의 기술자문을 해왔다.

그는 2011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용 반도체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를 역임했다. 2015년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로 적을 옮겨 자동차 전자시스템 및 미래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최근까지 일했다.

유 박사는 미국 국적을 취득한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하면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할 예정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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