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대규모 업데이트, ‘치코리타’ ‘리아코’ 등 2세대 포켓몬 80여 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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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7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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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켓몬고 실행화면 캡처
사진=포켓몬고 실행화면 캡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가 17일 오전(한국시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면서 2세대 포켓몬 80여 종이 추가됐다.

개발사인 나이언틱 랩스는 이날 iOS(버전 1.27.2)와 안드로이드(버전 0.57.2) 업데이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치코리타와 브케인, 리아코 등 1999년에 출시된 닌텐도 콘솔게임 ‘포켓몬스터 금·은’에 등장했던 2세대 성도지방 포켓몬 80여종이 추가됐으며, 암·수·무성 등 성별 구분과 진화용 아이템 등 새 기능이 도입됐다.


야생 포켓몬을 잡을 때 쓰는 보조 아이템인 나무열매로 움직임을 둔화시켜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나나열매’와 사탕이 두 배로 나오게 하는 ‘파인열매’가 추가됐다.

몬스터볼과 나무열매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화면에 추가했으며, 새로운 야간 맵과 포켓몬이 나타났을 때의 음악(BGM)도 추가했다. 애플워치 사용자를 위한 안정성 향상과 기존에 문제가 됐던 버그 등을 대폭 수정했다.

나이언틱은 최근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포켓몬고 사용자들을 붙잡기 위해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업데이트 직후 몇 시간 동안 새 포켓몬과 아이템이 실제로 나타나지 않거나, 일부 포켓몬의 그림과 정보가 잘못 표시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리뷰 글을 통해 “업데이트 이후 로딩 시간이 길어졌다, “포켓몬을 잡아도 보이지 않는다”, “업데이트 이후 많이 안 좋아진 것 같다”, “포케스톱도 보이지 않는다”라며 오류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이후 오전 10시께부터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닌텐도와 포켓몬 주식회사가 만든 포켓몬 프랜차이즈는 1996년 출시 후 몇 년에 한 번씩 포켓몬을 ‘세대’라는 묶음으로 추가하며 게임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왔다. Ⅰ세대는 151종, Ⅱ세대는 100종, Ⅲ세대는 135종, Ⅳ세대는 107종, Ⅴ세대는 156종, Ⅵ세대는 72종, Ⅶ세대 80종 등 도합 7세대에 걸쳐 801종의 포켓몬이 나와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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