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브랜드 연일 논란…아빠는 백화점 비난-참모는 ‘물건 사라’ 홍보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10일 10시 05분


코멘트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먼저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딸이 운영하는 브랜드인 ‘이방카 트럼프’가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퇴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노드스트롬이 내 딸 이방카를 매우 불공정하게 대우했다. 이방카는 대단한 사람이며, 항상 내가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준다. (노드스트롬의 이방카 브랜드 퇴출 결정은) 끔찍하다”고 공개적으로 편들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9일에는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나는 여기서 공짜 광고를 하려 한다. (이방카의 물건을)오늘 사라.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다”며 “나는 쇼핑을 매우 싫어하지만, 오늘은 좀 살 생각이다”고 말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도중 “가서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는 말이 내가 여러분에게 하려는 말”이라고 공개적으로 홍보했다.

이와 관련 노드스트롬 백화점 측은 성명을 통해 “회사는 실적에 따라 사업 결정을 내린다. 지난 몇 년간, 특히 2016년 하반기에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매출은 우리가 더 이상 사업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기준으로 감소했다”며 “매출 결과를 두고 지난해 이방카 쪽과 논의를 나눴고, 이방카 역시 1월초 우리의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