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별’ 부산…킬러콘텐츠 개발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9일 05시 45분


부산의 대표적인 시장 국제시장의 인기 먹거리들.스포츠동아 DB
부산의 대표적인 시장 국제시장의 인기 먹거리들.스포츠동아 DB
부산관광공사 2017 관광마케팅 목표 발표

최근 관광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부산이 2017년 관광마케팅의 2대 목표로 ‘킬러콘텐츠 개발’과 ‘해외시장 다변화’를 발표했다. 부산관광공사는 6일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2017년 관광마케팅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하는 등 부산관광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원도심 스토리 투어를 내실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사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피란수도 부산’을 테마로 한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또한 TV의 각종 미식투어 프로그램과 영화를 통해 소개되면서 인기가 높아진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를 테마상품으로 개발한다. 부산 특유의 문화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에 여행객이 공감할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등 상품의 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부산권 관광상품 개발과 2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인근 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 부문에서는 주력시장이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를 노력할 방침이다. 홍콩,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유치에 나서면서 국가별 목표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주류로 떠오른 FIT(개별자유관광객)에 맞춘 SNS 등 온라인,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밖에 해외에서 부산홍보 강화를 위해 중국 2곳, 일본 1곳의 부산홍보센터를 개설하고, 지역 관광업계와 함께 20여 차례의 해외 방문과 50여 차례의 해외 언론, 여행사 팸투어를 진행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