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 재개, 잠수사들 세월호 조타실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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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3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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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인양팀이 22일 오후부터 인양 작업을 재개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의하면 세월호 인양팀은 특조위가 고용한 잠수사들이 수중조사를 할 수 있도록 지난 18일부터 작업선의 위치를 침몰지점에서 외곽으로 300m 옮겨 인양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세월호의 선미ㆍ선체 중앙ㆍ조타실ㆍ선수의 위치를 물 위에서 확인하도록 부표 4개를 설치했다.

특조위가 고용한 민간잠수사 6명은 2개조로 나뉘어 22일 오전까지 총 8회, 매번1시간 안팎으로 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조위 관계자는 “잠수사들이 세월호 조타실에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촬영은 불가능했다”며 “선미의 프로펠러나 선수의 닻 등 선체 외부의 현 상황은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진하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한다”며 “세월호 외부를 확인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가 알고 있던 부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인양작업에 방해된다며 특조위 조사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던 상하이샐비지측은 이번 닷새 이후 추가 조사는 절대 안 된다고 못박은 바 있다.

세월호 인양팀은 특조위가 철수하자 부표를 제거하고 작업선의 위치를 침몰지점으로 다시 이동해 유실방지망 설치 및 세월호 내부 부력재 설치를 위한 조사 작업을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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