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亞투어 서울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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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9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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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준수가 7·8일 이틀간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 시아 포스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틀간 1만4000명의 팬과 함께한 이번 공연에서 시아준수와 팬들은 180분 동안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19일 발표한 미니앨범 ‘꼭 어제’를 기념해 진행된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은 2012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했던 시아준수의 3년의 시간을 담아낸 공연이었다.

시아준수는 솔로 1~3집과 JYJ 앨범 수록곡, 드라마 OST와 이번 미니앨범의 트랙들을 망라해 라이브로 선사했다.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의 ‘아웃 오브 컨트롤’ 무대로 화려한 오프닝을 알린 시아준수는 “많이 보고 싶었죠?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떤 곡들을 선보일까 행복하고 기분 좋은 고민을 했다. 기대해 주셔도 좋고, 잊지 못할 시간 만들자”라는 인사말과 함께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알면서도’ ‘토끼와 거북이’ 등 발라드 무대를 연이어 선사, 감성적인 보컬로 팬들을 매료시키는 한편 ‘미드나이트 쇼’ ‘엑스 송’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동반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시아준수 공연의 하이라이트이자 팬들의 소원을 즉석에서 들어주는 ‘지니타임’에서는 뮤지컬 ‘데스노트’ 넘버는 물론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삽입곡 등을 무반주 라이브를 선사해 큰 환호를 받았다. 팬들이 선물해 준 머리띠와 머리핀, 초커 목걸이 등을 즉석에서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 시아준수는 미니앨범에 피처링한 래퍼 기리보이, 비와이와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기리보이는 ‘오에오’ 무대에 올라 그루브 넘치는 래핑으로 곡의 분위기를 더했고, ‘비단길’ 무대에 오른 비와이는 시아준수와의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 마지막 무대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꼭 어제’를 선보여 팬들의 큰 함성을 받은 시아준수는 앙코르 무대에 올라 신나는 댄스곡인 ‘F.L.P’를 선보였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공연을 즐겼다.

이어 ‘꽃’ ‘나비’ 무대를 끝으로 이틀간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 지은 시아준수는 “여러분과 함께 써내려온 6년의 시간, 한발 한발 걸어왔던 이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 들어 뿌듯하고 고맙다. 앞으로 이 감동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무대에서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아시아투어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시아준수는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리는 팬 사인회를 통해 또 한 번 팬들을 만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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