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측 “남편 성추행 인정? 명예 실추 의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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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6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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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방송인 이경실 측이 남편 최모 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는 보도에 강하게 부인했다.

이경실 소속사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기사화되고 있는 이경실 남편 관련 고소건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어 정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지난 5일 있었던 공판은 해당 고소건에 대한 사건 내용을 확인하는 5분 내외의 짧은 재판이었다. 고소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날 술을 많이 드셨나요?'라는 판사의 질문에 이경실 씨 남편이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어진 '술에 취해 행해진 걸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술을 마시고 행해진 걸’이라는 문장을 무조건 성추행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한 자리에 입회하고 증인들의 증언이 오고가서 사건의 정황이 명확히 밝혀진 후 다시 이야기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절차상의 답변에까지 악의적인 의미를 부여해 언론으로 기사화하는 건 이경실 씨 남편과 이경실 씨의 명예를 실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자극적인 내용의 추측성 기사들을 자제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경실의 남편인 최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경실은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경실 남편 최 씨의 2차 공판은 내달 17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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