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쇼팽콩쿠르 실황앨범 5만장 찍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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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발매… 통상 2000장의 25배… 국내 유통사 “예약주문 1만장 넘어”

쇼팽 콩쿠르 실황 연주를 담은 조성진의 생애 첫 앨범. 6일 발매된다. 유니버설 제공
쇼팽 콩쿠르 실황 연주를 담은 조성진의 생애 첫 앨범. 6일 발매된다. 유니버설 제공
올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21)의 콩쿠르 실황 앨범(사진)이 6일 발매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유통사인 유니버설이 이례적으로 이 앨범의 첫 물량을 5만 장이나 찍는다. 유니버설 측은 “현재까지 인터넷 예약 및 매장 주문 수량이 만 단위를 훨씬 넘었고, 추가 주문 예상치와 예비 수량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5만 장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국내외 유명 연주가나 성악가의 경우 첫 물량이 2000장 이내로 5만 장 발매는 무려 25배가 넘는 수치다.

유니버설 관계자는 “예약 주문만으로 주요 온라인 사이트 종합음반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문의 전화가 하루에 100여 통씩 온다”며 “지난 10년간 유니버설이 유통한 클래식음반 중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가 7만 장으로 가장 많이 팔렸는데 조성진의 첫 앨범이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앨범에는 ‘야상곡 op.48-1’(예선 및 본선 1라운드),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본선 2라운드), ‘폴로네즈 op.53’(본선 2라운드), ‘전주곡 op.28’(본선 3라운드)이 수록된다.

발매사인 도이체그라모폰은 “결선곡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넣지 않은 것은 오케스트라 없이 조성진의 피아노 연주를 오롯이 들을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조성진#쇼팽콩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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