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희망이다]유럽 주택용 태양광시장 선두 목표… 中-獨과 손잡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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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9월 미국 에너하임에서 진행됐던 세계적인 전시회인 SPI(Solar Power International)에서 다결정 Q.ANTUM 셀 기술을 도입한 Q.PLUS 시리즈뿐만 아니라 단결정 Q.ANTUM 셀 기술이 적용된 Q.PEAK 시리즈를 출시했다.

Q.PLUS 시리즈는 345Wp(와트피크·태양전지 모듈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까지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Q.PEAK 시리즈는 300Wp까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업계 최고 효율 모듈이다. 특히 Q.PLUS 시리즈는 독일 Solar International 주관 행사에서 태양광모듈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Q.ANTUM 테크놀로지는 셀 후면에 발전유해환경을 차단하고, 알루미늄 리플렉터(반사판)를 설치해 빛이 통과하지 않고 반사돼 재발전을 해주는 기술이다.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는 “주택용 태양광 시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큐셀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유럽 주택용 태양광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한화그룹에서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독일의 한화큐셀과 중국의 한화솔라원이 올해 2월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회사다. 독일 탈하임에 있던 기존 한화큐셀 본사는 기술혁신센터로 탈바꿈하면서 단숨에 셀 분야 세계 1위의 규모를 갖춘 글로벌 태양광 회사로 새로 출발하게 됐다. 한화첨단소재는 1986년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이후 차량 내외장재 분야에 주력해 다양한 경량화 부품소재들을 대거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1995년 첫 양산을 시작한 GMT(유리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는 2009년부터 줄곧 세계 GMT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과 품질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슈퍼라이트(SuperLite)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LWRT(저중량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 역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의 차체 하부 전체를 보호하는 언더커버 부품에 적용되기도 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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