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사물인터넷 기반 3D 프린터로 미래를 출력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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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R&D경영 부문


데스크톱 3D 프린터 업체 ㈜로킷(대표 유석환)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3D 프린터인 ‘에디슨 S’를 개발한 공로로 R&D(연구개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유석환 대표
유석환 대표
에디슨 S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데스크톱 3D 프린터 ‘에디슨 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오토 레벨링 기능을 통해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 사용자도 3D 프린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로킷은 2012년 설립된 신생 회사지만 국내 최초로 데스크톱 3D 프린터와 스캐너를 출시해 내수를 석권하고 세계 30개국에 수출까지 하는 알짜기업이다.

‘에디슨 S’는 로킷의 자체 3D 프린팅 플랫폼 ‘Youniverse 3D’(www.youniverse3d.com) 사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출력파일의 변환과정 없이 각종 디자인을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환경에서 직접 3D 프린팅을 할 수 있다. SD카드 및 USB케이블 출력방식 외에 무선 와이파이를 통한 출력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신제품인 에디슨 AEP도 해외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수억 원대의 대형 산업용 3D 프린터에서만 사용 가능한 엔지니어링 레벨의 플라스틱을 데스크톱 3D 프린터에서 구현케 한 제품이다.전 세계 데스크톱 3D 프린터 최초로 철·스테인리스·알루미늄·비철 등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특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EEK(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와 UltemTM(울템) 9085 등 가장 상위 레벨의 플라스틱으로 3D 프린팅을 할 수 있다. 이 중 UltemTM 9085는 SABIC(옛 GE플라스틱)에서 개발된 소재로 인장 강도가 알루미늄의 1.5배, 콘크리트의 25배에 달한다. 메디컬, 항공, 우주, 선박, 전자 분야에서 이용되는 최종 생산품을 제작할 수 있다.

로킷은 현재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의 한 항공부품 개발 업체에 AEP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각국의 산업체에 이를 납품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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