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디스크 환자, 1년에 수천명 치료” 입소문… 해외서도 배우러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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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디스크 치료술

최양문 강남초이스병원 대표원장이 환자에게 디스크 고주파 시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강남초이스병원 제공
최양문 강남초이스병원 대표원장이 환자에게 디스크 고주파 시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강남초이스병원 제공

디스크 질환은 과거 거의 모든 대학병원이나 전문병원에서도 수술을 많이 했다. 수술만 하면 완쾌될 수 있다는 광고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간단한 치료로도 나을 수 있는 증상까지 수술을 하게 되면서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으로 사회적 문제가 커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과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척추 질환 환자도 과거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허리 건강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처럼 수술에 대한 선호는 떨어지고 있고, 비수술 치료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몸에 칼을 대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 역시 확산되고 있는데다가 척추 질환에 걸린 환자 대다수는 수술 없는 치료를 원하고, 많은 병원 역시 비수술 치료를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를 해야


시술이든, 수술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수술을 하고, 시술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는 환자는 시술을 하면 된다. 그러나 최대한 많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 상업적으로 과도한 마케팅을 하고, 여기에 든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쓸데없이 무리한 시술을 하는 병원도 적지 않다. 의사의 윤리와 양심을 저버린 이런 행위는 환자의 후유증을 배가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평소 허리가 불편했던 직장인 박모 씨(58)는 동네 병원에서 디스크 협착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던 중 TV에서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로 완치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해당 병원을 찾았다. 수술이 아닌 시술만으로도 완치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광고를 낸 원장도 진단을 해보더니 “수술 없이 완치할 수 있다”며 5분 정도의 고주파 수핵 감압술과 30분간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치료술을 동시에 시술했다. 비용은 무려 700만 원이었다.

그러나 박 씨는 시술 중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시술 후에도 허리와 다리 통증이 더 악화됐다. 이후 원장은 “시술은 잘 됐고 최선을 다했으니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하자”고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 시술로도 완쾌될 수 있다는 말이 거짓이있던 것. 원장의 무책임한 말에 속았다고 느낀 박 씨는 다른 병원에 가겠다며 바로 퇴원했다. 후에 알고 보니 이 병원은 과잉치료와 부작용 논란으로 매스컴을 타는 등 악명이 높은 병원이었다.

고주파 특수 내시경 디스크 치료술을 도입

박 씨는 결국 재치료를 받기 위해 강남초이스병원을 찾았다. 최양문 원장이 검사한 결과 초기에는 고주파 열을 이용한 간단한 치료술과 신경치료, 꾸준한 재활운동만으로도 쉽게 고칠 수 있었다. 간단한 질병을 과잉 치료하다가 상태가 더 악화됐던 것. 결국 치료시기를 놓친 박 씨의 상태는 말기 디스크로까지 악화됐고, 염증도 심하게 진행됐다. 최 원장은 응급으로 국소 마취를 한 뒤 10여 분에 걸쳐 병변 부위에 특수 내시경을 집어넣어 튀어나온 디스크를 집게로 직접 제자리로 넣은 다음 고주파를 쏘아 디스크를 수축, 응고시켰다. 또 터진 디스크에는 신경 주사 약물을 넣어서 염증을 제거했다. 시술 후 박 씨는 바로 호전돼 당일 퇴원했다.

가수 장미화 씨도 평소 허리가 불편했지만 무리한 스케줄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강남초이스병원에서 얼마 전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시술받고 완쾌됐다. 장 씨는 시술 다음 날 스케줄도 무리 없이 소화했으며 현재는 통원 치료를 하면서 도수 재활 운동 치료를 받고 있다. 가수 휘성 씨와 김종국 씨도 강남초이스병원에서 고주파 시술과 디스크 치료를 받았다.

강남초이스병원은 5년 전 국내 최초로 고주파 특수 내시경 디스크 치료술을 도입했을 정도로 선도적인 의료기술을 보유했다. 그동안 수많은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특수 치료법과 같이 시술해 말기 디스크 환자뿐만 아니라 재발 환자들까지 널리 치료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일반적으로 고주파 열 치료술은 보통 증상이 심한 급성 중기 디스크나 말기 디스크에 적용되지만 실제로 많은 경험이 있는 숙련된 전문 척추 외과 의사가 아니면 효과를 볼 수 없고 오히려 악화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초이스병원에선 1년에 수천 명의 환자가 고주파 디스크 치료를 받는다. 해외 의사들도 강남초이스병원으로 고주파 치료술을 배우러 올 만큼 국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치료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15분 이상 고주파 열 치료를 세밀하고 정확하게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일부 척추 전문 병원의 경우 고주파 디스크 치료 등 비수술 치료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 통증을 치료한다는 명분으로 시술 비용을 올리기 위해 끼워 넣기 식으로 레이저 치료나 신경 성형술을 무리하게 시행하는 곳도 있다. 만약 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무리한 시술을 하다가 부작용이 생길 경우 가뜩이나 힘든 환자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최 원장은 “그래서 양심적이고 정직한 의사를 잘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남초이스병원은 연예인이나 스타들을 광고 홍보모델로 쓰지 않는다. 광고를 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치료를 받으러 와서 시술을 받고 완쾌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스포츠스타 선수들도 찾으면서 특별한 광고를 하지 않고도 자연스레 명성을 얻은 것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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