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판결 엇갈린 박지원, 불이익 안 돼” 구제 시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5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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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5일 혁신위원회의 인적쇄신안과 관련해 박지원 의원은 하급심의 판결이 엇갈린 경우라며 불이익이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배웅인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소견을 말하면 하급심의 판결이 엇갈린 케이스”라며 “최종판결 나기 전까지 어느 쪽으로도 예단을 가지고 불이익을 가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08~2011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등으로부터 불법자금 8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2012년 9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 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인적쇄신안에 따르면 박 의원은 공천 배제 대상에 포함된다.

문 대표는 “후보자격심사위원회가 적절히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박 의원의 구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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