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해피투게더3’ 10월 전면 개편…누리꾼들 의견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9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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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개편인가, 개악인가.”

KBS2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3’가 다음달부터 개편을 통해 확 달라진다. 2007년부터 도입했던 사우나 컨셉트를 버리고 여성 MC 박미선과 김신영이 하차한다. 대신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를 투입한다. 전현무는 퇴사 후 3년 만에 친정 KBS로 복귀해 ‘해피투게더3’ 진행을 맡게 됐다. 추석 연휴에는 전현무의 일상을 다루는 파일럿 프로그램인 ‘전무후무 전현무쇼’도 방영된다.

개편 소식에 대한 찬반의견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전현무가 밉상을 떨면 박명수가 호통치고, 유재석이 정리하고 진행하는 식이 되는 건가” “전현무와 박명수의 케미(호흡)가 재밌을 듯”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반면 “스타MC가 없는 SBS ‘자기야’보다 시청률이 안나오는 이유는 매번 하던 것 그대로 답습하는 제작진과 MC에게 책임이 있다”며 기존 진행자들의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이미 다수의 예능 프로에 출연하고 있는 전현무가 식상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신영은 9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금 라디오 게시판에 전현무 씨에 대한 글로 도배되고 있는데 그에게 뭐라고 하지 말아 달라”며 “내가 못해서 그만두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염희진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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