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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에 미국 우려 “중동 평화 해칠 수 있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31 10:54
2015년 1월 31일 10시 54분
입력
2015-01-31 10:51
2015년 1월 31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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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도시를 외부와 차단한 분리 장벽(출처= 신동아DB)
‘이스라엘 미국 우려’
AFP와 dpa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에 신규 주택 450채를 짓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우려를 표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촌 감시 단체인 ‘피스나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서안 정착촌 4곳에 전체 450채를 건설하는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번 입찰 공고를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네타냐후 정부가 오는 3월 17일 시행될 총선을 앞두고 정착촌 주민의 표를 공략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비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번 정착촌 건설 계획에 강력하게 반대한 상황이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간부인 와셀 아부 유세프는 “이스라엘의 발표는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해 전쟁을 확대하려는 것의 일부분”이라며 “이것은 전쟁 범죄”라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조시 어니스트는 “이스라엘의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서안 지역 내 이스라엘의 정착촌 문제는 양측의 평화 협상에 가장 큰 걸림돌.
현재, 서안과 동예루살렘에는 약 50만 명의 유대인 정착민과 25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거주 중이다.
이스라엘의 서안 내 정착촌 건설을 국제법 위반 행위로 보고 있는 것이 미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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