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차남 병역의혹 공개 검증… 이완구 총리후보자 “비정한 아버지 됐다”
더보기

차남 병역의혹 공개 검증… 이완구 총리후보자 “비정한 아버지 됐다”

강경석기자 입력 2015-01-30 03:00수정 2015-01-30 03:01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아버지의 눈물
서울대병원서 무릎 MRI 촬영… 의료진 “전방십자인대 파열 맞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공직에 가기 위해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왼쪽 사진).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차남의 병역 의혹 공개 검증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됐다(오른쪽 사진).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34)은 29일 오후 2시 반경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공개 검증을 실시했다. 차남은 무릎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기 전 “건장한 대한민국의 남자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현재 무릎 상태를 묻자 “아무래도 탈골이 자주 되는 편이고 끼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한다. 불완전성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바지를 걷어 무릎에 박혀 있는 철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개 검증에 참여한 이명철 서울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전방십자인대가 완전 파열된 게 맞다”며 “이 정도면 100% 수술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다친 지 14개월이 지나서야 수술한 점에 대해선 “환자 개인 사정 때문에 6개월이나 1∼2년이 지난 뒤 수술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마음이 무겁다. 공직에 가기 위해 (아들의 신체 문제를 공개하는)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하는 생각에 가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집중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의 부동산 매입 이력은 투기의 전형적인 행보라고 해도 변명할 말이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요기사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