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지지율 35%… 취임후 최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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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TK서도 부정평가가 더 많아

집권 3년 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5%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점을 찍었다.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하던 대구경북(TK) 지역과 50대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진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중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긍정평가는 17%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올랐다.

특히 박 대통령 절대 지지층으로 여겨지던 50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50%)가 긍정평가(43%)를 앞섰다. TK 지역에서도 부정평가 응답률이 46%를 기록하며 긍정평가(44%)를 웃돌았다. 지난해 3월 취임 후 첫 조사에서 TK 지역 부정평가는 10%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9%) △인사 문제(13%) △공약 실천 미흡 및 입장 변경(11%) 순이었다. 박 대통령의 12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좋지 않았다’가 40%로 ‘좋았다’(28%)를 크게 상회했다. 이번 조사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이현수 기자 soof@donga.com
#박근혜#지지율#부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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