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므라즈 “美 매체 갈등 조장, 사람을 두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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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25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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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므라즈. 사진 = JTBC 뉴스룸 화면 촬영
제이슨 므라즈. 사진 = JTBC 뉴스룸 화면 촬영
제이슨 므라즈

팝 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자신의 노래에 대한 미국 매체의 혹평을 언급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평화의 음유시인’ 제이슨 므라즈가 게스트로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이슨 므라즈는 자신의 노래에 대해 “난 무엇보다 정말 하고 싶어 노래를 한다. 요즘과 같은 세상에는 절망에 빠지기가 매우 쉽다. 기후변화나 국가나 종교간 갈등을 볼 때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마음이 아플 때도 그럴 수 있다. 난 음악이 다른 이들을 동정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그래서인지 미국의 매체들은 당신의 노래를 ‘무해하다’라고 표현한다. ‘노래가 좀 심심하다’라는 비판으로도 들린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슨 므라즈는 “미국의 매체들은 갈등을 조장한다. 극적으로 만드는 걸 좋아한다”라며 “음악이 무해하다는 건 미국 매체들이 원하는 것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갈등과 극적인 요소들은 사람들을 두렵게 한다. 매체들은 사람들을 계속 공포에 빠지게 한다. 난 다른 방식을 추구한다. 사람들을 해방시켜 주고 싶다. 그걸 무해하다고 하면 그건 맞는 말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제이슨 므라즈는 “난 음악이 사람들의 감정과 태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라며 “빛은 어둠을 뚫고 들어와 계속 비출 거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자신의 음악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손석희는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냐”고 물었고 제이슨 므라즈는 “그렇다. 그렇게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슨 므라즈는 1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7월에 공개된 5번째 정규 앨범 ‘예스!(YES!)’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자 그의 7번째 내한 공연이다.

제이슨 므라즈. 사진 = JTBC 뉴스룸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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