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국가 중 꼴찌…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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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5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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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출처= 여성동아DB)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출처= 여성동아DB)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한국 아동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이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 수준도 이전보다 높아졌으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매체중독 위험군에 노출된 아동들도 늘어났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12월 전국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007가구(빈곤가구 1499가구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한국 아동종합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 60.3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회원국 가운데 아동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로 94.2점을 기록했고, 우리보다 한 단계 위인 루마니아도 76.6점으로 한국과 16.6이상 차이났다.

아동이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 지수도 직전 조사인 지난 2008년보다 높아졌다. 9~11세 아동의 스트레스 수치는 2.02(4점 만점), 12~ 17세는 2.16으로 5년 전의 1.82, 2.14보다 상승했다. 아동 스트레스의 주요원인은 숙제, 시험, 성적 등 학업과 관련됐다.

스트레스 요인은 부모 소득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일반가구의 아동이 학업, 교육을 주요요인으로 꼽은 반면 빈곤가구 아동은 돈, 부모와의 갈등, 열등감, 외모 등의 이유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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