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한 2개의 문, 뉴 미니 5도어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4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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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3세대 뉴 미니 해치백의 실용성을 강화한 ‘뉴 미니 5도어’를 4일 국내 출시했다.

신차는 55년 미니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소형 해치백 부문 5도어 모델로, 미니 고유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간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미니 모델에 2개의 도어를 추가해 공간 확장을 이뤄낸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도어수가 늘어난 만큼 차체의 크기도 더 커졌다. 휠베이스는 뉴 미니 해치백 모델 대비 72mm 더 늘어났으며, 차체 길이도 161mm 더 길어졌다. 높이는 11mm 높아져 차량 공간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실내는 뒷좌석 탑승자의 무릎 공간이 37mm 넓어졌으며, 뒷좌석에는 3개의 시트가 장착됐다. 트렁크 용량도 67리터 증가된 278리터로 기존 모델보다 약 30% 용량이 늘어났다. 또한 다양한 공간 활용을 위해 뒷좌석 등받이를 60:40의 비율로 접어 최대 941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장된다.

신차에는 기존 모델에 탑재된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사용해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완성했고, 뉴 미니에 최초로 도입된 혁신적인 미니 커넥티드(Connected) 시스템과 LED 라이트, 미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고급 옵션들은 그대로 적용했다.

뉴 미니 5도어는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쿠퍼, 쿠퍼 하이트림(High Trim), 쿠퍼 S와 디젤 엔진이 장착된 쿠퍼 D, 쿠퍼 D 하이트림(High Trim), 쿠퍼 SD 등 총 6가지의 트림으로 출시된다. 특히 기존 뉴 미니에 없던 쿠퍼 SD 모델이 출시돼 전체 트림의 완성을 이뤄냈다.

뉴 미니 5도어의 쿠퍼와 쿠퍼 하이트림에 탑재된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은 뉴 미니 쿠퍼와 동일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1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207km/h이다.

최상급 모델인 뉴 미니 5도어 쿠퍼 S 모델은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6.8초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230km/h다.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된 쿠퍼 SD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6.7kg.m,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7.3초가 소요되며, 안전최고속도는 223km/h다.

고급 옵션들이 대거 적용된 뉴 미니 5도어의 쿠퍼 하이트림, 쿠퍼 D 하이트림, 쿠퍼 S, 쿠퍼 SD 모델에는 LED 헤드라이트와 전후방 LED 안개등이 적용돼 더욱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또한 8.8인치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엔터테인먼트, 전화 및 차량 상태가 표시되며, 해당 정보는 디스플레이의 그래픽 표시 외에도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LED 링의 색상 변화를 통해 운전자에게 즉각적으로 전달된다.

뉴 미니 5도어 모델의 가격은 쿠퍼가 3090만 원, 프리미엄 옵션을 추가한 쿠퍼 하이 트림은 3820만 원, 쿠퍼 S는 4340만 원이다. 디젤 트림의 가격은 쿠퍼D와 쿠퍼D 하이트림이 각각 3340만 원, 3970만 원, 쿠퍼 SD모델은 449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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