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JS 첫 홈런… 日 언론 “4번 타자의 대형 아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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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7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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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 뱅크의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26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4회초 노미 아쓰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 선수가 일본 시리즈서 홈런을 친 것은 2007년 이병규, 2009년 이승엽 이후 5년 만의 일로 이대호의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한신 선발 노미 아츠시를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기록했다.

또한 이대호는 수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8회 1루수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야마토가 때려낸 직선타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보탰다.

경기 직후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4번 타자 이대호가 4회에 대형 아치를 그리며 귀중한 추가 점수를 올렸다. 그는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고 극찬했다.

‘이대호 홈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대호 홈런, 이대호 정말 멋있다” , “이대호 홈런, 결국 균형을 맞췄네” , “이대호 홈런, 오승환과의 대결은 다음 기회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리즈 전적 1―1 동률을 이룬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오는 28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일본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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