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김필 ‘기다림’, 소름돋는 애절한 무대에 심사위원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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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8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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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김필 '기다림'. 사진=Mnet '슈퍼스타K6'
'슈퍼스타K6' 김필 '기다림'. 사진=Mnet '슈퍼스타K6'
'슈퍼스타K6' 김필 '기다림'

'슈퍼스타K6' TOP9 김필이 '기다림'을 열창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가운데, 그의 가정사 고백이 눈길을 모았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6'는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김범수, 백지영 등을 필두로 한 심사위원들의 심사 하에 TOP9 미카, 임도혁, 이준희, 버스터리드, 김필, 장우람, 송유빈, 곽진언, 브라이언박의 두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슈퍼스타K6' 참가자들은 사랑에 관해 여러 가지 감정을 노래하는 '러브송 미션'을 펼쳤다.

이승열의 '기다림'을 선곡한 김필은 그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도 어린 시절 부모님의 헤어짐 때문에 어머니랑 오래 떨어져 있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필은 "어머니랑 9년만에 만났다"라며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고 전했다. 그가 아름답고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동안, 아들을 응원하러 온 김필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청석에서 포착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슈퍼스타K6' 김필의 '기다림' 무대에 심사위원 김범수는 "내가 37년간 지켜온 정체성이 살짝 흔들리는 순간이었다. '난 남자인데, 분명 여자를 좋아하는데 왜 가슴이 뛰지?', '이러면 안 돼 김범수' 이런 느낌이었다. 너무 인상깊은 무대였다. 가면 갈수록 포텐이 더해지는 느낌이다. 너무 잘 들었다"며 94점을 줬다.

윤종신은 "예선부터 칭찬했던 이유가 본인의 생각이 잘 담겨 있는 노래를 선곡한다는 점이다. 본인의 고집을 잘 꺾지 않더라. 이승열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이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다. 그 노래를 선곡해 밀도 있는 무대를 끌어냈다는 게 너무 인상적이다. 개성 강한 가수의 노래를 역시 김필화하는데 성공해 반했다. 고음을 거칠게 끌어오는 듯하는 모습이 마음을 끌었고 굉장한 집중력이 있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윤종신의 점수는 95점이었다.

백지영은 "내가 써놓은 말은 다 좋은 말이다. 숨소리도 노래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며 "비성과 허스키가 너무 예술적으로 섞여 있다. 고음으로 가면 갈수록 힘들게 들려야하는 부분들인데 너무 자유자재로 분위기를 바꾼다. 단련이 돼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며 96점을 줬다.

이승철은 "짧게 말씀드리자면 가을 남자 김필의 목소리는 여기 직접 와 들어야할 것 같다"며 90점을 줬다.

'슈퍼스타K6' 김필 '기다림'. 사진=Mnet '슈퍼스타K6'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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