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삼성전자가 만났다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0월 15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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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삼성전자가 만났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5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 등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소비자가전(CE), 부품(DS) 등 전 사업 분야의 임원들과 양사 성공 DNA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페이스북 고위 관계자들과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 있는 전자산업 박물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을 돌아보며 전자산업의 역사와 삼성전자 발자취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자(COO)는 여성 기업인으로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부사장 등 10여명의 삼성전자 여성 임원·간부들과 오찬을 가졌다. 평소 여성의 사회 활동에 관심을 가져온 샌드버그 COO는 글로벌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들과 만나 ‘일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일과 리더십에 관한 경험담과 비전을 설명했다.

샌드버그는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지난 100년간 괄목할만하게 발전했지만, 지난 10년간은 별 발전이 없었다”며 “경영층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전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한 번 쯤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일한다’란 말을 들었지만, 이제는 이것이 ‘리더로서의 자질’로 해석해야 된다"고 했다.

또 페이스북 경영진은 화성 ‘삼성 나노시티’도 방문해 22년간 메모리 반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경쟁력과 최신 반도체 기술을 살펴보고 첨단 반도체 라인을 둘러봤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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